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4.06.1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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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평화 회담을 시작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자포리자 등 네 지역에서 철수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및 AFP통신에 따르면 푸틴은 만약 우크라이나군이 자포리자, 헤르손, 도네츠크, 루한스크 지역에서 철수하고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 계획을 포기한다면 러시아는 당장 내일이라도 평화 회담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서방의 해외 러시아 자산 동결을 '도둑질'이라고 비난하며 반드시 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7개국(G7) 지도자들은 전날 동결된 해외 러시아 자산의 이자를 이용해 우크라이나에 새로운 500억달러 규모 자금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서방 국가들이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일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모든 속임수에도 절도는 여전히 절도이며 처벌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러시아와 서방 사이의 대치가 "돌아올 수 없는 지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러시아가 "가장 큰 핵무기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아울러 이번 주말 스위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가 "모든 사람의 주의를 분산시키려는 속임수"라고 비난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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