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미국-우크라이나 무기 인수 과정 조율 맡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나토 창설 창설 75주년인 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나토 외교장관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4.04.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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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우크라이나에 매년 최소 400억 유로(약 59조 원) 규모의 군사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나토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국방장관 회의가 열린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우리가 오래 지원할수록 우크라이나가 더 빨리 평화를 이룩할 수 있다"며 내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합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인도하는 절차를 나토가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나토에 회의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집권할 가능성에 대비해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 메커니즘을 보호하려 한다고 해석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는 나토가 우크라이나의 안보와 훈련을 지원하는 계획을 장관들이 승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장기적인 재정 지원 약속과 함께 워싱턴 정상회의에서 도출할 합의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나토 국방장관들은 우크라이나의 국방과 안보 부문을 나토 표준에 맞추고 군수물자 조달을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논의했다.
나토 국방장관들은 회의 둘째날인 14일 방위 산업과 억지력 강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워싱턴 정상회의 전 마지막 장관회의기 때문에 할 일이 많다"고 덧붙였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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