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도표, 올해 금리 인하 3→1회로 축소
파월 “5월CPI 진전...점도표 반영안돼”
S&P500지수 5400선 첫 돌파
파월 “5월CPI 진전...점도표 반영안돼”
S&P500지수 5400선 첫 돌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이 12일 기준금리 결정 발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일(현지시간) 점도표를 통해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하할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 3월에 나온 ‘3회 인하’ 전망보다 크게 후퇴한 것이어서 시장이 잠시 술렁였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점도표는 고정되어 있지 않고, 올해 두 차례 인하도 가능하다”고 설명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뉴욕증시는 물론 한국증시도 오름세를 보였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존 5.25~5.5%이던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올해 연말 기준금리가 5.1%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기준금리를 감안하면 0.25%포인트 한 차례 인하한다는 말이다. 3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 횟수가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이유는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더디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이날 오전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해 ‘진전(progress)’을 이루었으며, 이 수치가 점도표나 경제전망에 거의 반영이 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특히 그는 “향후 경제 지표에 따라 올해 2회 인하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연준이 성명서에서 인플레이션 2% 목표를 향한 추가 진전에 대해 지난 3월엔 ‘부족’하다고 평가했지만 이번엔 ‘완만하다’고 수정한 것도 시장엔 호재였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