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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한국거래소, 기업 밸류업 위한 코스피 금융회사 간담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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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한국거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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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회의실에서 이사장 주재로 '기업 밸류업을 위한 코스피 금융회사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코스피 금융회사 10곳의 재무·공시담당 임원 등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와 관련해 기업 의견을 듣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회사는 동양생명, 메리츠금융지주, 미래에셋생명, 삼성증권, 삼성화재해상보험, 카카오뱅크, 키움증권, BNK금융지주, KB금융, NH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초기부터 은행, 증권 등 금융업종은 대표적인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다"면서 "오늘 참석한 KB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예고 공시(5.27), 키움증권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5.28)와 같이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참여가 시장에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인 관점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에 시간이 걸리는 것을 고려할 때 예고공시를 먼저 제출해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회사 임원들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내부적으로 중장기 사업전략과 연계해 이사회·경영진과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주, 시장참여자와 국내외 기업설명회(IR), 실적설명회 등을 통한 소통 강화로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높일 계획도 밝혔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주의 저평가가 해소되고 시장에서 제 가치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금융회사를 비롯해 다양한 상장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장의견을 들을 방침이다.

또, 이사회 멤버 대상 안내 프로그램, 공시담당자 교육과 중소 상장기업 대상 컨설팅, 영문번역 제공 등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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