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이주민 수십만 명 머물러…IDF "공격 없었다"
[가자지구=AP/뉴시스]이스라엘 측이 가자 지구 내 인도주의 보호 구역인 이른바 '세이프존(안전지대)'을 공격했다고 팔레스타인 언론 와파가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5월16일 이스라엘군 전차가 가자 지구를 향해 이동하는 모습. 2024.0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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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스라엘 측이 가자 지구 내 인도주의 보호 구역인 이른바 '세이프존(안전지대)'을 공격했다는 팔레스타인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 측은 즉각 부인했다.
CNN은 12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통신 와파(WAFA)를 인용, 이스라엘군(IDF)이 가자 남부 알마와시 지역에 공습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지역은 인도주의 보호 구역인 세이프존으로 지정됐는데, 이곳에 육해공 합동 폭격을 가했다는 설명이다.
이 지역에는 최근 인근 라파를 떠난 다수의 팔레스타인 이주자가 머물고 있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해군 선박이 중기관총 공격 등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국제적십자사(ICRC)는 이스라엘 당국으로부터 라파 서부에서 전투가 지속되리라는 정보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보도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신규 휴전 협상이 교착하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달 3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개한 가자 지구 3단계 신규 휴전안과 관련, 하마스는 '일단 6주 휴전'을 사실상 '즉각 영구 휴전'으로 수정하는 역제안을 내놓은 상황이다.
한편 IDF는 이날 보도가 나온 직후 성명을 내고 "보도와 달리 알마와시 인도주의 구역에는 IDF의 공격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옥스팜은 알마와시 지역에 머무르는 팔레스타인 인구가 50만 명이 넘는다고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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