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례브리핑하는 임수석 대변인 |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외교부는 13일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등재와 관련해 한일 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질문을 받고 "사도광산 건에 대해서는 한일 양국 간에 진지하고 성실하게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체 역사가 충실히 반영되어야 한다는 우리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면서도 구체적인 협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최근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 전문가 자문기구는 사도광산 등재에 대해 '보류' 판단을 내리며 강제노역 역사를 반영하도록 권고했다. 최종 등재 여부는 내달 하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등재에 찬성할지는 일본의 조치에 달려있다"면서 한국 입장이 반영된다면 컨센서스(전원동의) 형성을 막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끝까지 등재를 반대할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한 바 있다.
hapyr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