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은 美 에너지 우위 서게해
바이든의 비트코인 혐오는 中·러만 도와”
바이든 추진 중인 징벌적 과세안 정면 비판
바이든의 비트코인 혐오는 中·러만 도와”
바이든 추진 중인 징벌적 과세안 정면 비판
<사진=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소셜트루스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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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에서 더 많은 비트코인 채굴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트루스 계정에 “남은 비트코인이 모두 미국에서 채굴되기를 바란다”며 “트럼프에게 투표하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 채굴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에 맞서기 위한 마지막 방어 수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비트코인에 대한 바이든의 혐오는 중국, 러시아, 급진 공산주의 좌익 세력을 도울 뿐”이라며 “비트코인 채굴은 미국이 에너지 우위를 점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가상화폐 규제 및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도입 가능성에 불안감을 느끼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표심을 끌어모으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란 중앙은행이 관리하는 디지털 화폐를 뜻한다. 국제결제은행(BIS)의 주도로 전세계 대부분 국가들이 CBDC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각국 중앙은행이 발행한 CBDC가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를 대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울러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상자산 채굴 산업에 대한 징벌적 과세안인 ‘디지털자산 채굴 에너지(DAME) 소비세’ 도입을 추진 중이다. 동시에 가상자산을 통한 돈세탁도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 캠페인 내내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지지를 표명해왔다.
지난달에는 선거 유세 도중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과 그 무리들이 비트코인에 얼씬도 못하게 하겠다”며 “CBDC 개발은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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