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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광주 영유아 수족구병 급증…"어린이집·유치원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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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수족구병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기온이 높아지면서 광주에서도 수족구병 환자가 크게 늘었다.

13일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질병관리청과 함께 지역 7개 의료기관을 찾은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증(수족구병 등) 의심 환자의 가검물을 표본 검사한 결과 수족구병은 지난 4월 2건 중 1건에서 검출됐지만, 5월에는 30건 중 24건에 달했다.

수족구병은 기온이 상승하는 5월부터 증가해 6∼7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하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족구병은 주로 0∼6세 영유아를 중심으로 대변, 호흡기 분비물,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이나 장난감 등을 통해 경구로 전파된다.

손,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고 발열, 두통, 설사, 구토 등 증상을 수반한다.

약물치료를 하면 대부분 7∼10일 내 회복되지만, 드물게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백신이 없어 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보건환경연구원은 당부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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