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서 총격 발생
스웨덴 정보기관 "이란이 갱단 사주해 폭력행위 자행"
2023년 10월12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거리로 나와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고 있다. 2023.10.12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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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조소영 박재하 기자 =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의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검찰은 이스라엘 대사관 총격 사건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총기 범죄를 돕고 교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현재 용의자들을 심문 중이며, 구금 전까지 나이나 성별 등 자세한 사항을 언급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7일 이스라엘 대사관이 있는 스톡홀름 스트란드베겐 지역에서는 총기로 추정되는 큰 소음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대사관을 포함한 해당 지역에 봉쇄령이 내려졌다.
지난 1월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유럽 진출 확대를 위해 스웨덴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을 공격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어 긴장은 더욱 고조됐다.
1월 31일에는 주스웨덴 이스라엘 대사관에서 수류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폭발물처리반에 의해 제거되기도 했다.
스웨덴 정보기관 사포(SAPO)는 이러한 폭력 행위들이 이란의 사주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SAPO는 "이란 정권은 스웨덴의 범죄 네트워크를 이용해 자국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한 스웨덴 내 다른 국가, 단체 또는 국민을 대상으로 폭력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특히 스웨덴 내 이스라엘과 유대인 공동체를 노리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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