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이창양 前장관도 고발…"월성원전 경제성 조작 무마"
시민단체, 한수원 ‘중수’ 수출 관련 경영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 |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탈원전 반대 시민단체인 월성1호기 공정재판 감시단과 행·의정감시네트워크 등은 12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안 장관 외에도 문승욱·이창양 전 산업부 장관과 산업부 공무원 9명도 함께 고발됐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에서 월성1호기의 경제성을 조작해 조기 폐쇄한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전현직 장관을 비롯한 산업부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직권남용 범죄를 저질렀다"며 "안 장관과 산업부 공무원들이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 재판의 핵심 쟁점인 원전 손실 비용을 덮어줬다"고 주장했다.
문 전 장관에게는 월성원전 조기 폐쇄가 합법이라는 취지의 고시를 제정한 혐의, 이 전 장관에게는 탈원전 활동가를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으로 임명한 혐의가 적용된다고도 밝혔다.
이들은 전날에도 검찰을 찾아 전현직 한수원 경영진이 "국가 전략물자인 중수를 중국에 헐값에 매각했다"며 황주호 사장·정재훈 전 사장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leed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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