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돌비뉴스] 황교안, '투표소 몰카' 유튜버 무료 변론 나섰다…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안성맞춤 황교안 >

[기자]

총선 직전이었습니다. 3월 말에 한 40대 유튜버가 사전투표소와 개표소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 구속된 적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11일) 첫 재판이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 '자신은 부정 선거를 감시하기 위한 정당한 행동을 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건, 바로 이 유튜버를 변호해주기 위해서 황교안 전 총리가 나섰다는 겁니다.

다시 얘기하면, 선거 부정 혐의를 받고 있는 유튜버를 변호하기 위해서 부정 선거를 주장하는 황교안 전 총리가 나섰다. 어찌보면 안성맞춤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앵커]

황교안 전 총리가 그동안 줄곧 꾸준히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왔던 사람인 거잖아요.

[기자]

지난 총선에 대해서도 부정선거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고요.

지금 총선 결과 직후에 윤석열 정부 상당히 코너에 몰리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황교안 전 총리가 이 난국을 타개할 비법이 있다라고 제시한 게 있습니다.

바로 뭐냐, 부정선거 수사를 하면 난국을 타개할 수 있다, 솔루션을 제시를 했는데 계속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발언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황교안/전 국무총리 (유튜브 '황교안TV') : 윤 대통령의 특기가 수사 잘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앞장서 망가뜨리고 있는 부정선거를 왜 가만 놔두는 겁니까.]

[기자]

그런데요, 지금은 민주당 정부가 아니라 윤석열 정부인 것이죠.

윤석열 정부의 선관위가 그렇다면 부정선거를 몰랐거나 저질렀거나 나 몰라라 했다는 얘기가 되는데 그렇다면 국민의힘인 여당에서 가만히 있었겠느냐, 또 역대급 총선 패배를 기록하도록 가만히 있었겠느냐, 논리적으로 좀 맞지 않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성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