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카츠 美 LA관광청 부사장 인터뷰
‘라이즈’ 음원 활용 광고캠페인 공개
지난달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PW 2024’ LA관광청 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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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카츠 LA관광청 부사장. |
“로스앤젤레스(LA)는 언제나 ‘현재 상영 중(Now Playing)’입니다. LA를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을 영화 속 주연배우처럼 느끼도록 맞이하겠습니다.”
빌 카츠 미국 로스앤젤레스관광청 부사장(브랜드 & 디지털마케팅)이 LA를 알리기 위해 K팝 스타와 협업한 글로벌 광고 캠페인을 내놓았다. 그를 지난달 3∼7일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국 최대 여행박람회 ‘IPW 2024’에서 만났다.
“LA는 미국 문화와 예술의 상징 할리우드가 있는 곳이자, 세계 엔터테인먼트 수도로 알려져왔습니다. 세계 8개 주요 시장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캠페인은 LA라는 여행지를 영화에 은유해, 관광객을 LA 레드카펫으로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LA가 K팝 스타와 협업한 까닭은….
“LA는 창의적인 도시입니다. 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할 때는 아티스트와 협력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갑니다. IPW 부스도 LA 출신 저명 그래픽 아티스트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존 반 해머스벨드와 협업해 디자인했습니다. LA 글로벌 캠페인에는 아이돌 그룹 ‘라이즈(RIIZE)’의 ‘겟 어 기타’ 음원을 사용했습니다. 한국은 K팝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에서도 엄청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한국에서 제작하는 창의적인 콘텐츠와 파트너십을 맺어 향후에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으면 합니다.”
LA는 2026년 FIFA 월드컵, 2027년 슈퍼볼, 2028년 올림픽과 패럴림픽 등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가 열려 관광시장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12년 만에 LA에서 열린 IPW 2024에도 70개국에서 약 5700명의 관광업계와 미디어업계 관계자들이 몰려들었다. ―올림픽을 앞둔 LA는 어떻게 변하고 있나.
“내년에 영화 ‘스타워즈’ 조지 루커스 감독을 기리는 ‘루커스 박물관’이 캘리포니아 과학센터 옆에 개관합니다. ‘내러티브 아트(Narrative Art)’라는 이름으로 이야기가 있는 주제를 묘사한 새로운 장르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약 300억 달러(약 40조 원)가 들어가는 LA국제공항(LAX) 현대화 프로젝트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LA 명소를 추천한다면….
“LA의 다채로움을 경험하려면 최소 5박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그랜드 센트럴 마켓, LA 다운타운,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의 라이브 이벤트, 농구와 야구 등 스포츠, LACMA(시립미술관)와 게티센터 등 다 보려면 5일도 모자랍니다. 미식을 즐기는 데는 하일랜드 파크와 베니스 해변 근처 ‘애벗키니’에 가는 것을 좋아하는데, LA에서 가장 흥미롭고 핫(hot)한 동네는 코리아타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사진 로스앤젤레스=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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