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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단독] 북, 묘지 파 없애 개발부지로…'일괄 화장'에 주민들 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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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북한 곳곳에서 공동묘지를 파헤쳐 없애는 정황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습니다. 지방에 여러 개 공장을 만들겠다는 김정은의 정책을 이행하기 위해서 부지를 만들고 있는 겁니다. 그러자 북한 주민들 사이에선 불만도 나오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 내용은 김아영 기자가 단독보도하겠습니다.

<기자>

지난해 2월 민간 위성이 촬영한 평안남도 숙천군 일대입니다.

거주지역과 산 사이에 100여 개의 둥그런 모양이 밀집해 있습니다.

시신이 매장된 봉분들, 공동묘지입니다.


그런데, 1년 여가 지나 이번달 5일 같은 지역을 찍은 위성사진을 보면 묘터만 희미하게 남았을 뿐 황토 개활지로 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