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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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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대 고용보험 가입 또 감소 증가폭 39개월 만에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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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고령화로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하면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속도가 줄어드는 추세다. 특히 29세 이하 청년층과 40대에서 신규 가입자 감소 폭이 커지고 있다. 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5월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39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만명(1.5%) 늘었다. 이 같은 증가 폭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19만2000명을 기록했던 2012년 2월 이후 3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29세 이하 청년층과 40대가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9세 이하 청년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9000명 줄면서 21개월째 줄어들고 있다. 감소 폭도 지난해 10월(3만2000명)부터 커지고 있다. 40대 고용보험 가입자는 3만4000명 감소하며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에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지난달 건설업종 가입자 수는 77만3000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8000명 줄었다. 이 밖에 도소매(7000명)와 제조업(5000명) 분야도 가입자가 줄었다.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보험 신규 가입은 지난달에도 늘었다. 전체 신규 가입자 24만명 중 외국인은 5만7000명이다. 다만 외국인 신규 가입자 수 비중은 꾸준히 감소해 지난달 23.8%로 집계됐다.

한편 5월 중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8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00명(1.8%) 증가했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64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1000명 감소했다. 지급액은 1조786억원으로 148억원 늘었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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