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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토)

“이재명, 대선 도전 걸림돌 모조리 바꿨다…현대판 분서갱유” 맹공 퍼부은 국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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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재판 위증교사 혐의’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원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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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에 출마하려는 당 대표의 사퇴 시한을 조정할 수 있도록 당헌·당규를 개정하려는 시도를 두고 “현대판 분서갱유(焚書坑儒)”라고 비판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0일 논평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 도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당헌 조항들을 모조리 바꿨다”며 “이재명 대권 맞춤 당헌 개정”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중국 진시황이 책을 불태우고 학자들을 생매장한 분서갱유에 빗대어 “지난 총선에서 비명(非明)들을 ‘낙천의 무덤’으로 몰아넣었고, 탈법으로 당헌을 불사르고 1인 독재 체제를 완성하는 폭거가 한 치도 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도 모자라 지록위마를 주장하던 환관 조고 같은 아첨꾼, 명심(明心)만 살피는 돌격대들을 국회에 전진 배치하는 국회판 분서갱유를 획책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권가도 앞에 숙의와 절차적 민주주의는 사치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 대표는 ‘여의도 대통령’ 소리를 듣지만, 힘으로 쌓은 권력의 성은 오래갈 수 없다.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며 “조만간 검찰이 이 대표를 기소해 무소불위의 권력도 법 앞에서는 한 줌의 모래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흔들어도 대한민국의 법과 원칙, 정의는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며 “절대 권력은 절대 망한다는 것이 역사가 주는 교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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