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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아내는 진작 나왔는데 내건 왜?” 공항 캐리어 ‘유독’ 늦게 나오는 이유,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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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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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공항. A 씨는 그의 여행가방(캐리어)을 아내 B 씨의 것보다 매번 늦게 찾곤 했다. 매번 순차적으로 짐을 부치는 데 왜? 차이점이 있다면 A 씨의 캐리어는 여러 액세서리가 붙어있는 비교적 낡은 것, 아내 B 씨의 캐리어는 올 초에 산 후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는 새 것이라는 점이었다.

그런데, 이 부분이 정말 짐을 찾는 '시간'에 변수를 줄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확히는 캐리어에 무엇이 붙어있고 달려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는 '수하물 담당자가 캐리어에 리본을 묶는 승객에게 보내는 경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승객이 위탁 수하물을 더 쉽게 (자기 것인지)식별하기 위해 캐리어에 리본이나 러기지택 등을 달 때가 있다"며 "이런 액세서리들로 인해 수하물이 수하물 인도장에 도착하는 게 늦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일랜드 더블린 국제공항의 수하물 처리 담당자는 이 매체에 "승객들이 캐리어 식별을 위해 묶는 리본 등은 수하물 보관소에서 가방을 스캔하는 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캐리어를 자동으로 스캔할 수 없으면 수동으로 처리해야 한다. (이에 아예)비행기에 실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리본 말고도 이전 여행 때 붙인 낡은 스티커도 수하물 인도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스캔 과정에서 혼동을 일으킬 수 있다. 캐리어에 붙은 오래된 스티커들은 뗄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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