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대 병원 교수들이 오는 17일부터 전체 휴진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응급실과 중환자실만 운영하고 진료와 수술은 기한 없이 모두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병원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대 교수들에게 발송된 전체 휴진 찬반 설문입니다.
정부가 사직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 명령을 철회했지만, 여전히 전공의 처벌 위험이 남아 있단 점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는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기능을 유지하고, 외래 진료와 정규 수술을 중단하는 무기한 전체 휴진을 오는 17일부터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연건 서울대병원, 서울대보라매 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등 서울대 계열 모든 병원에 적용됩니다.
비대위측은 전공의 행정처분이 완전히 취소되고, 의료 사태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 조치를 시행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오승원/서울의대 교수(교수 비대위) : 세세한 부분들은 저희가 남은 기간 동안 조율을 해야 돼요. 전체 휴진 기조는 전제고요. 어디까지 제외할지, 분만 장이나 투석 관련이 될 수도 있거든요.]
정부는 서울의대 교수들의 휴진 결정이 다른 병원에도 영향을 미칠지 향후 파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개원의 중심인 의사협회가 진행 중인 총파업 투표는 오늘 마감됩니다.
의협은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9일 의대 교수 등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어 투쟁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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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병원 교수들이 오는 17일부터 전체 휴진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응급실과 중환자실만 운영하고 진료와 수술은 기한 없이 모두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병원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대 교수들에게 발송된 전체 휴진 찬반 설문입니다.
정부가 사직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 명령을 철회했지만, 여전히 전공의 처벌 위험이 남아 있단 점을 언급했습니다.
한 차례 기한 연장을 거쳐 사흘 동안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전체 휴진에 참여하겠단 응답이 응답 교수 750명의 68.4%에 달했습니다.
이에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는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기능을 유지하고, 외래 진료와 정규 수술을 중단하는 무기한 전체 휴진을 오는 17일부터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연건 서울대병원, 서울대보라매 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등 서울대 계열 모든 병원에 적용됩니다.
비대위측은 전공의 행정처분이 완전히 취소되고, 의료 사태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 조치를 시행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한 비대위 관계자는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기에 시간이 촉박했다"고 밝혀 휴진 결정과 방식에 이견이 있었음을 내비쳤습니다.
[오승원/서울의대 교수(교수 비대위) : 세세한 부분들은 저희가 남은 기간 동안 조율을 해야 돼요. 전체 휴진 기조는 전제고요. 어디까지 제외할지, 분만 장이나 투석 관련이 될 수도 있거든요.]
정부는 서울의대 교수들의 휴진 결정이 다른 병원에도 영향을 미칠지 향후 파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개원의 중심인 의사협회가 진행 중인 총파업 투표는 오늘 마감됩니다.
[최안나/의협 총무 이사 : 지금까지 의협에서 했던 투표 역사상 가장 압도적으로 투표율이 높아지고 있어요. 범의료계, 여러 단체의 대표자들이 모두 모아서 나아갈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의협은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9일 의대 교수 등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어 투쟁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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