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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어깨동무' 이강인 골에 두팔 벌려 달려간 손흥민…아직도 변명하는 클린스만, 제발 그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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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탁구하다가 몸싸움, 그때 아시안컵 우승은 날아갔다."

아직도 아시안컵에서의 불화를 부진 이유로 꼽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보여줄 화합의 한 컷이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이 6일 오후 9시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싱가포르를 7-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승 1무 승점 13점을 기록한 한국은 조 1위를 확정했다. 오는 11일 중국과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종예선 진출에도 성공했다.

한국은 싱가포르전 승리로 최종 예선에서 톱시드를 받을 가능성을 높였다. 북중미 월드컵은 본선 진출국이 늘어남에 따라 아시아 최종 예선도 3개조로 진행된다. 최종 예선에 오른 국가 중 FIFA 랭킹 순서에 따라 1번 시드 국가가 결정된다. 23위의 한국은 일본(18위), 이란(20위)에 이어 3위라 싱가포르, 중국전을 이기면 호주(24위)를 따돌리고 톱시드를 확보할 수있다.

한국은 베스트 멤버에 가까운 스타팅 라인업을 꺼냈다. 최전방에 주민규(울산 HD)를 배치하고 한 칸 밑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둬 공격을 지원하게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대표팀에 복귀한 베테랑 정우영(알 칼리즈)과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 호흡을 맞춘다. 포백은 김진수(전북 현대),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황재원(대구FC)이 서고 골문은 조현우(울산 HD)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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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득점의 시발점은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전반 9분 상대 박스 안에서 주민규의 패스를 받아 절묘한 돌파 이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나온 볼을 주민규가 침착하게 잡았고, 이를 이어받은 이강인의 개인 기술이 좋았다.

이강인이 골망을 가르는 순간 손흥민은 두 팔을 들었다. 그리고 반대편까지 뛰어가 함께 골 세리머니를 나눴다. 불화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는 대목이었다. 싱가포르전을 준비하면서도 대한축구협회가 제공한 훈련 영상에서 손흥민이 볼을 가지고 이강인에게 먼저 장난을 걸기도 했다.

둘은 이제 구설수에 오를 게 없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도중 탁구 게이트가 불거졌지만 이제는 모든 걱정을 한방에 날리고 있다. 앞서 3월 태국 원정에서 합작골을 넣은 뒤 포옹하며 환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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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싱가포르전을 앞두고 클린스만 전 감독이 영국 '디 애슬레틱'을 통해 "손흥민과 이강인의 싸움이 아시안컵 우승을 막았다"며 "둘의 대립을 우리 스태프에게 책임을 물었다"는 뻔뻔한 입장을 보였다.

이를 보란듯이 손흥민과 이강인이 빼어난 활약과 호흡으로 싱가포르에 7-0 대승을 이끌어내면서 변함없는 한국 축구 원투펀치의 역량을 잘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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