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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단독] 檢, '이스타 싱가포르·상하이 취항' 특혜성 조사…대가성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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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모 씨의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스타항공으로 수사를 넓히고 있습니다. 이상직 전 의원이 서씨를 타이 이스타젯 전무로 채용한 대가로 문재인 정부가 이스타항공에 알짜배기 노선을 몰아줬다는 의혹입니다. 검찰은 당시 국토부의 결정 과정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권형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상직 전 의원이 창업주인 이스타항공은 2019년 2월 부산-싱가포르 노선 정기 취항권을 따냈습니다.

같은해 5월엔 탑승률 80%가 넘는 인천-상하이 주 7회 노선 등 중국 노선만 6개를 따냈습니다.

모두 항공업계에서 알짜배기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곳들입니다. 당시 정치권에선 특혜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심상정 / 당시 정의당 의원 (2020년 10월)
"특히 2017년 이후에 무려 15개 노선을 배분받고 있어요 이것은 노선 특혜 아니냐?"

김현미 /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 (2020년 10월)
"(당시는)오히려 상황이 좋아진 상태였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모씨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중인 전주지검은 문재인 정부가 서씨 채용에 대한 반대급부로 이스타항공에 특혜를 줬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스타항공 전 직원은 TV조선에 "저비용항공사가 싱가포르와 상하이 같은 알짜 노선에 취항해 당시 회사 내에서도 의아해했다"고 했습니다.

검찰은 당시 노선 배분 심의 자료와 관계자들을 상대로 특혜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권형석 기자(hs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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