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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자막뉴스] 가라앉는 파나마 섬...주민 1,300여 명 집단 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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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 상승…섬 주민 1,300여 명 집단 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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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북동부, 카리브해에 있는 가르디수그두브 섬.

남는 땅은 하나도 없이, 건물만 도려낸 듯 바다에 떠 있습니다.

축구장 5개 크기에 구나족 원주민 천3백여 명이 사는 이 섬은 처음부터 이렇지는 않았습니다.

1960년대부터 한 해에 1mm씩 상승하던 해수면이 최근엔 3.5mm씩 올라와 부두를 없애고, 거리와 집까지 덮쳤습니다.

[아틸리오 마르티네즈 / 주민 : 12월에 조수가 높아지는 것은 우리에게는 정상적인 일입니다. 그러나 최근 수십 년 동안 지구 온난화가 매우 강하게 진행됐습니다. 정어리, 바닷가재 등 우리가 소비하는 모든 것이 사라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