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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시스코, ‘시스코 라이브 2024’서 10억달러 규모 AI 투자 펀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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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히어, 미스트랄, 스케일AI에 전략적 투자
엔비디아와 손잡고 AI클러스터 솔루션 공개
인수한 스플렁크와 협력 서비스도 공개


매일경제

척 로빈스 시스코 CEO가 4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시스코 라이브’ 기조연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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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가 연례 네트워크 및 보안 행사인 ‘시스코 라이브 2024(Cisco LIVE 2024)’를 개최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시스코는 전체 포트폴리오에 걸쳐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이 한층 더 강화된 네트워킹, 보안, 가시성 솔루션을 공개했다.

척 로빈스 시스코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시스코 라이브에서 고객들을 위해 뛰어난 혁신과 새로운 AI 기반 기능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시스코는 인프라와 데이터의 연결 방식, 기업 보호를 혁신하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으며, AI 시대에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알맞은 전략적 파트너”라고 밝혔다.

시스코 인베스트먼트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확장하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 3,7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AI 투자 펀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시스코는 기업용 대형언어모델(LLM)로 유명한 캐나다의 인공지능 기업 ‘코히어(Cohere)’, 프랑스의 ‘미스트랄 AI(Mistral AI)’, 미국의 데이터 라벨링 스타트업 ‘스케일 AI(Scale AI)’ 등에 전략적 투자를 하고 있다.

시스코 라이브 2024 행사에서는 미국 최대 통신사 AT&T, 디지털 인프라 기업 에퀴닉스(Equinix), 메리어트 호텔(Marriott), 맥라렌(McLaren) F1 레이싱, 신발 브랜드 스티브 매든(Steven Madden), 가구회사 룸앤보드(Room & Board),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기업 WWE, 미국 로스앤젤러스 소파이 스타디움, 할리우드 파크 등 다양한 고객사들이 등장해 시스코가 비즈니스 및 기술 분야에서 전략적 동맹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시스코는 넥서스 하이퍼패브릭을 공개했다. 이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으로 개발된 혁신적인 AI 클러스터 솔루션으로 AI 포드 및 데이터센터 워크로드를 한 곳에서 손쉽게 설계, 배포, 모니터링, 품질 보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스코는 시스코 시큐리티 클라우드에 도입된 신규 기능을 통해 방어자들이 안전하게 기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고객은 시장을 선도하는 방화벽 인프라, 새로운 텔레메트리 소스, 뛰어난 네트워크 가시성 및 AI 네이티브 관리 아키텍처로 뒷받침되는 강력한 AI 보안 태세를 구축할 수 있다.

시스코는 AMD 펜산도 데이터 처리 장치 (DPU)와 인텔 인프라 처리 장치(IPU)에 시스코 하이퍼쉴드(Hypershield)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시스코는 스플렁크(Splunk)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탁월한 가시성과 실시간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번 행사에서 시스코는 신규 AI 어시스턴트와 스플렁크 로그 옵저버빌리티의 강력한 기능을 시스코 앱다이나믹스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APM)과 결합한 솔루션인 앱다이나믹스 로그 옵저버 커넥트도 공개했다.

시스코는 AI 기반 고객센터도 공개했다. 웹엑스 고객센터에 탑재된 새로운 기능은 기업이 대화형 셀프서비스 경험을 직접 설계 및 관리하고, 고객센터 상담원을 위한 AI 어시스턴트를 제공하며, 서드파티 버추얼 에이전트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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