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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와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우고 고객 혜택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유통과 물류, 상품, 미디어 콘텐츠 등에서 전방위 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두 그룹 수뇌부는 오늘(5일) 오전 'CJ-신세계 사업제휴 합의서'를 체결했습니다.
두 그룹은 격변하는 시장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여 그간 쌓아온 '1등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맞아떨어져 사업 제휴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세계의 SSG닷컴과 G마켓 등 이커머스 부문은 CJ대한통운과 물류 협업을 강화합니다.
SSG닷컴은 쓱배송과 새벽배송, 물류센터 등 시스템 운영 상당 부분을 CJ대한통운에 맡기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특히, 김포와 오포의 SSG닷컴 물류센터를 CJ대한통운에 단계적으로 이관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습니다.
또, 이르면 다음 달부터 G마켓의 익일보장 택배 서비스를 CJ대한통운이 맡습니다.
G마켓이 CJ대한통운의 서비스를 도입하면, 다음날 도착이 보장되는 주문 마감 시간이 밤 8시에서 자정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번 협업으로 신세계 이커머스 부문은 CJ대한통운 배송 네트워크 활용으로 고객 편의를 높이고, 물류비용을 절감하게 됩니다.
SSG닷컴은 물류비용 절감을 바탕으로 이마트의 식료품 역량을 활용해 식료품 분야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CJ대한통운은 신세계로부터 대폭 늘어난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연합뉴스)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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