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이종섭 통화 내용 등 투명하게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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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조국혁신당은 4일 국방부가 채 상병 순직 사건 조사 결과를 회수한 시기를 전후해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연락을 주고 받은 신원식 현 장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시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였던 신 장관이 국회 상임위에서 서로 전화하지 않았다고 발언한 것과 배치된다는 것이다.
배수진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공수처는 신 장관의 휴대전화를 즉시 압수수색하고 신 장관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어째서 채해병 특검법 부결에 죽기살기였는지 알 수 있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라며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지난해 8월 7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두 차례 통화한 사실이 세간에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전 장관과 통화한 국민의힘 의원은 성 사무총장뿐이 아니다"며 "당시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이던 신원식 현 국방부 장관도 사건 이첩과 기록회수, 박정훈 대령 항명 입건 등으로 긴박했던 지난해 8월 1일~8일 총 13차례 통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 장관은) 'VIP(대통령) 격노'가 국방부로 전달됐다고 지목되는 지난해 7월 31일 이전인 7월 28일~30일에도 총 다섯 차례 통화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 장관은 이 전 장관과 열여덟 차례나 전화하면서 나눈 이야기는 무엇인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 수사가 미진할 경우 자신이 나서 특검을 요청하겠다고 했으니 두고 볼 것"이라고 일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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