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안이 이대로 추진된다면 연립정부에서 탈퇴하겠다는 위협도 계속했습니다.
극우 성향 장관 2명이 빠지면 네타냐후 총리의 연립정부는 붕괴됩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안의 일부만 공개된 거라고 해명했지만 반대 인사들을 설득하진 못했습니다.
[이타마르 벤-그비르 / 이스라엘 국가안보 장관 : 휴전안 원문을 숨기는 이유는 단 하나, 이것이 잘못된 협상안이고 이제 와서 눈속임을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휴전안이 전적으로 이스라엘의 작품이고, 이행 의지도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제 공은 하마스에 넘어갔다며 휴전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존 커비 /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소통보좌관 : 하마스가 원했던 것, 즉 휴전이 이번 방안에 담겨있습니다. 또 시간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스라엘군이 가자에서 철수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하마스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이스라엘의 입장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휴전안에 동의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가자지구에서는 난민촌에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무암마르 아부 샤마 / 팔레스타인 주민 : 이스라엘이 안전지대라고 한 곳인데, 사람들의 집을 파괴하면서 뭐가 안전하다는 말입니까?]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 중에서 4명이 추가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쟁이 8개월째로 접어드는 가운데 무고한 희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영상편집ㅣ김민경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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