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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2%대 후반대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 5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2.7%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1월 2%대를 기록한 뒤 2월과 3월 3.1%로 상승했다가 4월 2.9%로 다시 2%대로 내려왔습니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를 기록하긴 했지만 신선식품지수 상승률은 17.3%로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생활물가지수도 3.1%로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돌았습니다.
신선식품 지수 가운데 신선과일의 경우 1년 전 ↑같은 달보다 39.5% 상승해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배가 126.3%, 사과가 80.4% 올랐고, 고구마가 18.7%, 배추가 15.6% 올랐습니다.
석유류 물가상승률은 3.1%로 나타나 지난해 1월 4.1%를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휘발유가 3.8%, 경유가 3.9%, 지역난방비가 12.1% 시내버스료가 11.7% 올라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OECD 방식 근원물가 지수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2.2% 상승했고,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2%로 집계됐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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