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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이성윤 “김건희·대북송금 특검 발의…전두환 신군부 마주하는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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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허위진술 강요했다는 의혹 커져”

“전두환 신군부 시절에나 나올법한 의혹”

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정치검찰 사건 조작 특별대책단 위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대북송금 검찰조작 특검법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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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전두환 신군부를 마주하는 심정으로 윤석열 검찰정권에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글에 “금요일(5월31일)엔 김건희 종합 특검법을, 오늘은 대북송금 관련 검찰의 사건조작 특검법을 대표발의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의원은 “수원지검이 김성태 대북송금 사건 수사에서 이화영 전 부지사에게 허위진술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김성태에게 소주와 연어가 제공됐다는, 전두환 신군부 시절에나 나올법한 의혹들이 구치소 담장 밖까지 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특검법안은 검사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최초의 검찰 상대 특검법안”이라며 “대한민국에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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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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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검찰 정치검찰 사건 조작 특별대책단 의원들은 이날 오전 ‘김성태 대북송금 사건 관련 검찰의 허위진술 강요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발의했다. 특검법에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대북송금 사건에 대한 검찰의 부실수사 의혹 ▷검찰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음주 회유’ 등을 통해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는 의혹 ▷김 전 회장과 검찰의 구형 거래 의혹 등을 진상규명하기 위해 특검을 임명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5월 31일에는 ‘김건희 종합 특검법’을 발의했다. 이 의원은 법안 발의 후 기자회견을 열고 “새롭게 제출한 김건희 종합 특검의 수사대상에는 김 여사와 관련된 7대 의혹에 더해 공무원의 무마·은폐 등 직무유기, 직권남용, 불법행위 의혹도 포함시켰다”며 “그동안 봐주기 수사, 시간 끌기식 수사가 문제 된 만큼 특별검사는 최장 6개월 안에 100여명의 수사 인력을 투입해 신속히 수사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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