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타이어 없이 휠만 남은 자동차가 도로를 질주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습니다.
이른바 '굴렁쇠 질주'라고 불렸는데요.
결국, 이 차량 운전자는 경찰에 체포됐는데, 타이어가 빠진 지 모르고 위험천만한 운전을 이어간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오른쪽 타이어 두 개가 빠진 검은 승용차가, 마치 굴렁쇠가 굴러가는 듯한 쇳소리를 내며 강변 북로를 질주합니다.
뼈대가 노출된 휠이 도로 아스팔트에 닿으면서, 용접 현장처럼 불꽃까지 튑니다.
이 승용차를 찍은 영상들이 빠르게 온라인 공간에 퍼지면서, 해당 차량 운전자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는데요.
어떻게 오랫동안 타이어가 빠진 지를 모를 수 있을까 이 운전자가 술에 취한 상태인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경찰은 해당 운전자를 잡고 보니 실제로 만취 상태가 맞았다고 밝혔는데요.
'어디서 굴렁쇠가 굴러가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지난달 30일 새벽 1시쯤, 현장에 출동해 해당 승용차 운전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던 겁니다.
당시 운전자 A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였는데, 그래서 차량에 타이어가 빠진 것도 몰랐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서울강남경찰서는, 지금까지 해당 차량으로 인해 발생한 다른 사고는 없었던 걸로 파악됐다면서 일단 운전자에게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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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이어 없이 휠만 남은 자동차가 도로를 질주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습니다.
이른바 '굴렁쇠 질주'라고 불렸는데요.
결국, 이 차량 운전자는 경찰에 체포됐는데, 타이어가 빠진 지 모르고 위험천만한 운전을 이어간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오른쪽 타이어 두 개가 빠진 검은 승용차가, 마치 굴렁쇠가 굴러가는 듯한 쇳소리를 내며 강변 북로를 질주합니다.
뼈대가 노출된 휠이 도로 아스팔트에 닿으면서, 용접 현장처럼 불꽃까지 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