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비상대책회의를 마친 뒤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전당대회 선관위는 서병수 위원장을 필두로 부위원장에 성일종 사무총장과 당내 인사 7인, 외부 전문가 2인 등 총 11명으로 구성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7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02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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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 따르면 선관위원은 총 9인으로 당내 인사로 박종진·양종아·이재영·이형섭·이승환·김수민·곽관용 등 7인이며, 외부 전문가는 김연주 시사평론가와 강전애 변호사 등 2인을 임명했다.
특히 국민의힘 3040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 맴버인 이재영·이승환·곽관용 등 3인이 포함돼 주목을 받는다. 이들은 총선 패배 이후 지도체제와 관련, 단일지도체제에서 집단지도체제로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낸 바 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선관위 역할에 대해 "선거 관리에 관한 업무를 하게 될 것"이라며 "후보자 등록을 비롯해 일정, 홍보 등 제반적인 업무를 진행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파리올림픽 전 전당대회 개최에 대해 "파리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큰 상황이기 떄문에 전당대회를 가급적 (올림픽) 일정과 겹치지 않게 해보자는 이야기가 있었다"라며 "아직 (전당대회 개최 시기가) 정해진 건 아니다. 올림픽 개최 시기도 고려사항에 포함된다는 뜻"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회도 출범시켰다. 위원장은 국회 법사위원장 출신인 여상규 전 의원을 임명했으며 위원으로 최형두·박형수·이달희 의원과 오신환 당협위원장, 김범수 전 당협위원장, 정회옥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 총 7인으로 구성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전당대회) 경선과 관련된 당헌·당규 개정 부분이 있으면 신속하게 개정하기 위해 특위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헌당규 개정 특위에서 당권과 대권 분리 논의하냐는 질문에 "논의 할 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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