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카트 알바' 사연에 하루 사이 3억 모금
[딜런 맥코믹]
"내가 몇살이냐고요? 11월이면 90이 됩니다."
섭씨 33도가 넘는 뜨거운 날씨에 묵묵히 카트 정리를 하고 있는 90세 남성, 퇴역 군인 딜런 맥코믹입니다.
[딜런 맥코믹]
"공군이었어요. 샌 앤토니오, 덴버, 콜로라도...지금은 다 기억이 안나네요."
(왜 휴일인데도 이렇게 열심히 일하세요?)
"먹고 살려고요."
전직 언론인인 캐런 론키요는 이 남성과의 짧은 인터뷰를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올렸습니다.
매코믹에게 필요한 생활비가 매달 2500달러인데 사회보장연금으로 받는 돈이 1100달러에 불과하다면서 그의 은퇴를 위해 돕자고 청했습니다.
이 글은 순식간에 큰 호응을 얻어, 불과 24시간 만에 22만 달러, 우리 돈 3억 원이 넘는 모금액을 달성했습니다.
[딜런 맥코믹]
"너무 너무 너무 너무 감사한 일이죠. 모두에게 행운이 가득하기를 빕니다. 제 나이에 이런 일은 기적이죠."
미국 가디언지는 맥코믹의 사연은 비록 훈훈하게 마무리됐지만, 평균 수명이 늘고 사회보장 혜택은 축소되고 있는 미국의 가혹한 경제 현실의 단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karenronquillo8982 @wwltv)
심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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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 맥코믹]
"내가 몇살이냐고요? 11월이면 90이 됩니다."
섭씨 33도가 넘는 뜨거운 날씨에 묵묵히 카트 정리를 하고 있는 90세 남성, 퇴역 군인 딜런 맥코믹입니다.
[딜런 맥코믹]
"공군이었어요. 샌 앤토니오, 덴버, 콜로라도...지금은 다 기억이 안나네요."
(왜 휴일인데도 이렇게 열심히 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