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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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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손흥민 이어 차기 주장감이라고 봤는데...'엔제볼'에서 제외 성골 유스, 이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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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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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올리버 스킵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풋볼 런던'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스킵은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는 것에 대해 열어두고 있지만, 어떤 이적이든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큰 문제를 안겨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스킵은 성골 유스 출신으로 2013년 입단해 꾸준한 성장을 이뤄냈다. 2018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부름을 받아 1군으로 콜업됐고, 조세 무리뉴 감독 아래에서도 간간이 출전 기회를 잡으며 경험을 쌓았다.

스킵은 임대 생활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2020-21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 속한 노리치 시티 임대를 통해 45경기를 출전하며 노리치의 프리미어리그(PL) 승격에 일조했다. 돌아온 뒤 토트넘의 1군 멤버로 분류됐다. 스킵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함께 토트넘의 중원을 구성하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왕성한 활동량과 저돌적인 수비로 토트넘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토트넘 선수단과 호흡이 좋아졌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의 핵심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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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 내에서 영향력도 매우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영국 '디 애슬래틱'은 "스킵은 클럽에서의 그의 지위 변화를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인 라커룸에서 더욱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는 결코 소란을 피우지 않으며 존경받는 1군 선수로서 입지를 굳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는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스킵은 올 시즌 리그 기준 21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출전은 단 5회에 불과하다. 출전 시간도 694분으로 상당히 짧은 편이다. 사실상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고 봐야 한다.

어느덧 23세의 나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스킵은 더욱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한다. '풋볼 런던'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 일정이 없었다는 점은 경기 수가 부족하다는 것이며, 스킵과 같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 결과 그의 발전이 느려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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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의 이적은 토트넘 입장에서 뼈아플 수밖에 없다. 매체는 "스킵은 토트넘을 떠난다면 다음 시즌 경기 시간을 원하고 있다. 다만 토트넘은 클럽 유스 선수로서 홈그로운 선수의 손실을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멀티성까지 갖추고 있는 자원이기 때문에 더욱 놓치기 어렵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킵의 멀티성을 눈여겨봤고, 데스티니 우도지, 벤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스킵을 레프트백으로 훈련시키기도 했다. 또한 스킵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호주에서의 친선전에서 센터백으로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토트넘에 남는다면, 다음 시즌엔 더욱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5위로 마감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 자격을 얻었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2024-25시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UEL은 포맷이 변경되면서 조별리그에서 8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스킵이 새 팀으로 이적할지, 팀에 남아 주전 경쟁을 펼칠지 큰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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