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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김민재 방출! 경영진이 능력 의심"→"디렉터가 잔류 원해"...오락가락 거취, 그만큼 불안한 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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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독일도 김민재 거취에 관해 확실히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다.

독일 'TZ'의 바이에른 뮌헨 전담 기자 필립 케슬러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막스 에베를 디렉터를 비롯한 뮌헨 경영진은 김민재와 함께 다음 시즌도 함께할 것이다. 김민재도 뮌헨에 남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가브리엘 스타치 기자도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김민재는 뮌헨에 남는다"고 했다.

다른 주장도 있었다. 독일 '아벤트차이퉁'은 26일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을 허용했다. 조나단 타가 합류하면 김민재도 방출 후보에 오를 것이다. 뮌헨은 적절한 제안이 오면 김민재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 이번 여름 뮌헨은 한국 투어를 떠날 예정인데 김민재가 없을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시즌 내내 김민재에게 비판적인 시각을 보내던 독일 '키커'도 "믿을 수 있는 에릭 다이어만이 남아있다. 잘 알려진 매각 후보인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 외에도 뮌헨은 김민재를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매각할 것이다"라며 김민재의 매각 가능 소식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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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매체는 "김민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한숨을 쉬고 있다. 그의 의지로 여름 이적시장 동안 이적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뮌헨은 기꺼이 대화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적절한 제안이 오면 뮌헨은 매각을 고려한다는 것이다.

김민재 거취에 대해 다들 의견이 다르다. 어떤 매체도 확답을 못하고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과 더불어 베스트 수비수, 시즌 베스트 일레븐 등 개인 수상도 석권했다. 뮌헨 역대 이적료 4위를 기록하고 알리안츠 아레나로 온 김민재는 오자마자 주전으로 활약했다. 혹사 논란이 있을 정도로 많이 뛰었다.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부상을 겪어 김민재는 어쩔 수 없이 뛰어야 했다. 입지를 다진 김민재는 아시안컵을 치르고 후반기에 복귀를 했는데 수비진 전체가 부진하자 투헬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온 다이어를 중용했다. 데 리흐트, 다이어가 주전이었고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함께 벤치를 지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실수를 연발하면서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부상까지 발생해 일찍이 시즌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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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수비 보강을 추진 중이다.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고 레버쿠젠에서 타를 데려오려고 한다. 타는 레버쿠젠과 재계약 대신 뮌헨 이적을 원한다. 인터뷰에서 본인이 "레버쿠젠에서 타이틀을 획득하고 싶었다. 그 목표를 달성했고 내가 역할을 하며 기여했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 내 문제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레버쿠젠은 내가 자유계약으로 나가는 걸 원치 않는다. 재계약을 맺거나 떠나거나 해야 하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나도 이해를 했고 이제 결정을 내릴 차례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민재를 남길 것이라는 의견과 더불어, 매각 대상에 이름을 올릴 거란 주장이 공존하는 중이다. 그만큼 김민재 입지가 불안하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FCB 인사이드'도 "김민재는 발전 가능성이 내부적으로 의심이 된다. 지난 시즌은 김민재 예측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선수 본인만 비난하기 어렵다. 소통이 더 원활했다면 좋았을 텐데 이는 투헬 감독 실책이다. 김민재도 떠날 수 있는 상황이며 타가 온다면 센터백 2명은 나갈 것이다"고 주장했다. 일단 김민재는 병역 의무 수행을 위해 봉사를 하고 있고 부상 회복 중에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가 종료되고 이적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면 김민재 거취도 확실시 될 것이다.

만약 김민재가 떠난다면 '쿠팡플레이 시리즈'에도 타격이다. 뮌헨은 8월 2일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한국 팬들과 시간을 갖고 8월 3일 토트넘 훗스퍼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민재가 빠진다면 대회를 준비하고 운영해야 하는 쿠팡플레이 측은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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