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현장.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
어린이 놀이터 미끄럼틀에 뾰족한 가위를 꽂아놓고 달아난 10대 남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전 3시쯤 친구와 함께 화성시 송산동의 한 놀이터 미끄럼틀에 가위를 꽂아놓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10대 2명이 해당 어린이공원 원통형 미끄럼틀로 다가가 1명은 라이터를 이용해 불로 열을 가하고, 다른 1명은 주방용 가위를 꽂는 모습을 확인했다.
다행히 이 가위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놀이터를 지나던 행인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10분쯤 A군을 붙잡았다.
A군은 “재미 삼아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군과 함께 범행한 남학생을 추적 중이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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