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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음주 뺑소니' 김호중 검찰 송치…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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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사고 3주 만에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김씨는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김씨가 사고 당시 만취 상태였고 운전자 바꿔치기도 직접 한 것이라 결론 내렸습니다. 김씨는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가수 김호중 씨가 다시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마스크를 썼지만 덥수룩한 수염이 보입니다.

지난 24일 구속된 이후 일주일만입니다.

오늘 검찰로 넘겨진 김씨에게 음주운전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김호중 : {음주운전 혐의 추가됐는데 사고 당시 만취 아니었단 입장 여전하신가요?} 죄송합니다.]

김씨는 그동안 소주 10잔 정도를 녹차와 섞어 마셨다고 했습니다.

사고도 블루투스를 만지다 난 거라고 했습니다.

음주가 사고 원인이 아니라는 주장을 해온 겁니다.

경찰도 사고 직후 김씨가 현장을 떠나 음주측정을 하지 못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땐 음주운전 혐의는 넣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관련자 진술과 CCTV 영상 등 증거를 토대로 김씨가 마신 술의 종류와 양을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김씨가 운전면허정지 수준으로 술을 마신 걸로 결론냈습니다.

또 김씨가 소속사 대표와 함께 직접 매니저 장모씨에게 허위 자수를 부탁한 것으로 판단하고 범인도피교사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사고 은폐에 관여한 소속사 대표 등 관계자 3명도 함께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이모 씨/소속사 대표 : {김호중 씨 대리 자수 지시 혐의 추가됐는데,} {여전히 혼자 매니저 허위 자백 지시했단 입장인가요?} …]

김씨 등은 앞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됩니다.

[영상디자인 최석헌]

김지윤 기자 , 이현일, 김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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