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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평의원회에서 한차례 부결됐던 충남대 의대 정원 증원 관련 학칙 개정안이 오늘(31일) 평의원회 재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충남대 의대 의예과 입학 정원은 기존 110명에서 정부가 배정한 90명을 증원한 200명이 됐으며, 이를 학칙에 반영했습니다.
다만 2025학년도 신입생의 경우 증원 인원의 50%인 45명을 늘린 155명에 정원 외 3명을 더해 158명을 모집합니다.
앞서 대학 측은 지난 23일 학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칙 개정안을 심의·의결한 바 있습니다.
전날 개최된 대학평의원회 심의를 거쳐 의예과 입학정원 개정안을 확정하려 했으나, 평의원회 참석 위원 20명 중 10명이 반대, 2명이 기권하며 부결됐습니다.
김정겸 총장은 대학평의원회 부결 결과를 통보받고 즉각 재심의를 요청했습니다.
김 총장은 오늘 오전 열린 대학평의원회에 직접 참석해 학칙 확정 관련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육부가 오늘까지 학칙 개정을 마치지 않은 대학에는 추후 신입생 모집 인원을 5% 감축할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한 조치로 보입니다.
충남대는 오늘 오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의대 증원이 반영된 모집 요강을 발표합니다.
(사진=충남대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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