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밤 9시 20분 경기도 의정부시 한 엑세서리 매장에서 중년으로 보이는 여성 2명이 진열대를 둘러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국민체조를 하기 시작한 여성, 유난히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일행이 껴보는 척하다 넘겨준 은반지를 순식간에 주머니에 쓱 집어넣고 다시 팔을 앞뒤로 휘두르며 매장을 나갑니다.
CCTV를 확인하다 뒤늦게 피해 사실을 확인한 매장 업주는 112에 절도 피해를 신고하고 직원들과 이들의 얼굴도 기억해뒀습니다.
나흘 뒤 2인조는 다시 이 가게 앞에 출몰했습니다.
이들을 목격한 직원이 근처를 순찰하던 기동순찰대원에게 달려가 신고했고, 결국 반지를 훔쳤던 2인조는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됐습니다.
조사 결과 70대, 50대 여성이었습니다.
이들은 이 지역에서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이미 신원이 특정된 상태였는데, 검거 당시 타인 명의 신분증 3장과 신용카드 7장 등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취재 : 김민정 / 영상편집 : 이승희 / 화면출처 : 경찰청 유튜브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민정 기자 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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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자기 국민체조를 하기 시작한 여성, 유난히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일행이 껴보는 척하다 넘겨준 은반지를 순식간에 주머니에 쓱 집어넣고 다시 팔을 앞뒤로 휘두르며 매장을 나갑니다.
CCTV를 확인하다 뒤늦게 피해 사실을 확인한 매장 업주는 112에 절도 피해를 신고하고 직원들과 이들의 얼굴도 기억해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