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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퀄리타스반도체, 반도체 전설 짐 켈러 '텐스토렌트'에 2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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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인터페이스 IP(설계자산) 개발 전문기업 퀄리타스반도체는 짐 켈러가 이끄는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에 투자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짐 켈러는 반도체업계의 명장으로 불리우며 지난 20여년 동안 AMD, 브로드컴, 애플, 인텔, 테슬라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서 반도체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 이후 캐나다 스타트업 텐스토렌트에 2020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합류했고, 2022년 이후부터는 CEO로 근무하고 있다. 텐스토렌트는 현재 전세계 반도체 스타트업 중 가장 큰 규모의 개발 조직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초 판교에 한국사무소를 설립하고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그룹 등 대기업과 개발 파트너쉽을 확보했다.

전자신문

퀄리타스반도체는 지난 7일 자금 조달을 위해 59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설립 반년만의 유상증자였지만 퀄리타스반도체 김두호 대표는 주주서한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반도체 기술 트렌드에 부합하기 위한 투자와 빠르게 개화하고 있는 칩렛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선투자를 위한 자금조달이라고 밝혔다.

텐스토렌트 투자 결정도 사업적 시너지를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풀이된다. 이번 투자는 퀄리타스반도체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기술적 리더십을 확보하고 혁신적인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텐스토렌트가 내세우고 있는 기술의 특장점 중 하나는 칩렛구조의 ASIC 설계이며 데이터센터, 자동차, 로봇 공학 등 다양한 산업에서 컴퓨팅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강력한 RISC-V(리스크 파이브 설계표준) CPU 및 AI 가속 칩렛을 구축하고 있다. 퀄리타스반도체 또한 초고속 통신에 필요한 서데스(SERDES)기술과 더불어 데이터센터, 고성능 컴퓨팅을 위한 PCIe PHY IP, 모바일와 자동차 응용분야에서 데이터 전송을 제공하는 MIPI PHY IP와 디스플레이 PHY IP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퀄리타스반도체는 PCIe 4.0 PHY IP를 중화권 고객사에게 라이선싱하면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올해 글로벌 기업들과 다수의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최근 AI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복잡해지고 AI 모델의 복잡도가 증가하면서 대규모 연산량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AI 전용 반도체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엔비디아의 GPU 시장 독점체제에 맞서 MS, 구글, 아마존,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반도체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데카콘(기업 가치가 100억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을 의미하는 용어)을 꿈꾸는 짐 켈러 텐스토렌트가 엔비디아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에 대한 행보가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퀄리타스반도체도 치열한 AI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최전선에 뛰어든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퀄리타스반도체는 텐스토렌트와의 IP협력을 도모하는 등 사업적 시너지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텐스토렌트의 첨단 기술과 우리의 혁신적 접근을 결합해 고객에게 보다 높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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