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가수 김호중 씨 대신 허위 자수했던 매니저의 휴대전화에서 사고 직후 김 씨와의 통화 녹취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매니저의 휴대전화에 자동 녹음 기능을 통해 남아 있던 통화 녹음 파일 여러 개를 최근 경찰이 확보했다는 겁니다.
이 녹취 가운데에는 사고 직후 김 씨가 매니저에게 술을 마시고 사고를 냈으니 대신 자수를 해달라고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녹취를 바탕으로 김 씨에 대한 혐의를 기존 범인도피방조에서 범인도피교사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혐의가 입증되면 처벌은 더 가중됩니다.
김 씨는 소속사 다른 매니저에게도 수차례 전화해 대신 자수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씨는 여전히 '사생활 보호'를 주장하며 압수된 자신의 아이폰 석 대 가운데 일부 비밀번호만 제출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해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승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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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매니저의 휴대전화에 자동 녹음 기능을 통해 남아 있던 통화 녹음 파일 여러 개를 최근 경찰이 확보했다는 겁니다.
이 녹취 가운데에는 사고 직후 김 씨가 매니저에게 술을 마시고 사고를 냈으니 대신 자수를 해달라고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된 걸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