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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프로젝터 2대 중 1대는 ‘이 브랜드’… 23년째 세계 1위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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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손, 글로벌 프로젝터 시장점유율 50.9%

기업·교육쪽 매출 증가… 국내도 40%로 1위

최대 3배 밝은 ‘3LCD 원천기술’로 선두 지켜

세이코엡손(엡손)이 글로벌 프로젝터 시장 절반 이상을 장악하며 역대 최고치 점유율을 달성, 2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퓨처소스 컨설팅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엡손은 500루멘(lm) 이상 프로젝터 제품군을 대상으로 한 전 세계 시장에서 2023년 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기준 50.9%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프로젝터 두 대 중 한 대는 엡손인 셈이다.

세계일보

엡손의 초단초점 홈프로젝터. 한국엡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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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손은 국내 프로젝터 시장에서도 엡손은 2023년 회계연도 기준 전년 대비 4%포인트 상승한 40%의 높은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엡손은 이번에도 왕좌를 수성한 비결로 △기업·교육용 비즈니스 프로젝터의 매출 증가 △EH-LS800W·EH-LS650W 신제품 출시를 통한 초단초점 홈프로젝터 시장 확대 △미디어아트 시장을 중심으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는 고광량 프로젝터의 수요 등을 꼽았다.

엡손만의 ‘3LCD 원천기술’ 역시 오랜 시간 글로벌 프로젝터 시장에서 선두의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이유로 꼽힌다. 3LCD 기술을 탑재한 엡손 프로젝터는 1-칩(chip) DLP 방식 대비 최대 3배 밝은 컬러밝기로 더욱 선명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지원한다. 백색밝기와 컬러밝기가 동일하게 높아 더욱 생생하고 선명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한국엡손 후지이 시게오 대표는 “엡손은 독자적인 3LCD 기술을 바탕으로 일반 가정을 비롯해 기업·교육, 디지털미디어전시, 화상회의, 스크린골프 등 다양한 시장을 발굴, 각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을 공급하며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1위 기업으로서 다양한 라인업의 프로젝터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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