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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오물 풍선 이어 GPS 교란 전파까지…군 "저급한 행위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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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지난 2016년에도 풍선을 날려 보낸 적이 있지만, 이렇게 하루에 수백 개를 보낸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북한은 또 오늘(29일) 새벽에는 GPS 교란 전파를 쏘기도 했습니다. 우리 군은 반인륜적이고 저급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의도는 최재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25일 북한은 국방성 부상 담화를 통해, 남한이 대북 전단 살포 등 심리 모략 책동을 벌이고 있다며 도발을 예고했습니다.

수많은 휴지와 오물들이 한국 국경과 종심지역에 살포될 것이며 이를 수거하는데 얼마만 한 공력이 드는지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겁니다.


이번에 살포된 대남 풍선에는 일정 시간 뒤 터지도록 하는 '타이머'와 기폭장치까지 설치돼 있었는데, 남한 각 지역에서 터지도록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