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삼성전자노조 조합원들이 29일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파업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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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가 파업을 선언했다.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을 선언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전삼노는 29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들을 무시하는 사측의 태도에 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교섭을 이어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전날 8차 본교섭에서 노사 양측은 사측 위원 2명의 교섭 참여를 놓고 갈등을 빚었다. 전삼노는 “사측이 교섭에 아무런 안건도 준비하지 않고 나왔다”고 주장했다.
전삼노는 즉각적인 총파업에 나서는 대신 연차 소진 등의 방식으로 단체행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당장 전삼노 집행부는 조합원들에게 다음달 7일 하루 연차를 소진하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2만8000여명이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5000명)의 22% 수준으로, 이들이 총파업에 나선다면 삼성전자는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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