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다 총재 “2% 물가상승 실현”
이를 위한 지속적 정책 추진 의지
금리 정상화 속도 빨라지나 관측
10년물 국채금리 12년만 최고치
이를 위한 지속적 정책 추진 의지
금리 정상화 속도 빨라지나 관측
10년물 국채금리 12년만 최고치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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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총재가 지속적인 물가상승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날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일본은행 본점에서 열린 ‘국제콘퍼런스’에 연사로 나와 “과거처럼 물가상승이 제로(0)인 것에서 벗어나는 데에 성공한 것 같다”며 “물가 인상 목표인 2%를 맞추기 위해 주의 깊게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행의 국제콘퍼런스는 국내외 중앙은행 임원과 경제학자들이 모여 물가변동과 금융정책의 과제를 주제로 논의하는 자리다.
일본은행 분석에 따르면 일본 내 물가상승률은 1996년부터 2022년까지 27년간 마이너스 1%에서 플러스 0.7% 범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2022년부터 세계적인 수입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물가가 오르고 있고, 기업의 임금 인상 또한 함께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에다 총재는 “과거 30년간 단기 금리가 제로에 가깝게 유지해 온 일본에서 금리 변동에 따른 경제 영향을 분석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2% 물가안정 목표 달성을 위해 이러한 영향을 정밀하게 분석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에서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채권시장에서 직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 오른 1.025%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12년 4월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닛케이는 “일본은행이 국채 매입 규모 축소와 추가 금리 인상 등 금융정책 정상화 조치를 조기에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채권을 파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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