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예산 대비 8.46% 증액…사회적 약자·지역경제·기반시설 등 중점
전북 완주군이 700억원의 올해 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이번 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기정예산 대비 총 700억원(8.46%)이 증액된 것으로, 이번 예산안이 통과되면 완주군의 총 예산안은 8969억원 규모가 된다.
군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대규모 국세수입 결손에 따른 불확실한 재정상황에 대비해 왔다.
이에 따라 2023년도 이월액을 전년 대비 206억원을 줄이고 예산절감과 단계별 예산 편성 등의 긴축재정을 추진해 추경재원을 마련했다.
군은 추경에서 읍·면 기반시설 확대, 농업‧농촌 활성화, 지역 경제위기 극복, 사회복지 및 교육, 관광마케팅 및 체육 활성화 등에 중점을 뒀다.
특히 주민숙원사업 해결과 SOC 기반조성을 위해 소규모 지역개발사업, 도시재생사업, 지방하천 및 소하천정비, 에코시티~삼봉지구 병목구간 도로 확장 등에 34.13%를 증액 편성했다.
또한 농작물 재해보험지원, 축산물 안전 방역관리, 조사료 전문단지 지원 등에 8.13%를 증액했다.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문화시설 개보수, 생활문화예술발전 활성화, 생활 체육대회 개최, 자연 생태 탐방로 조성 등의 분야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지원, 창의적 교육특구 등 교육 분야 예산을 추가 편성했다.
이외에도 지역경제 활성을 위해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및 출연금을 확대하고, 구직을 장려하는 청년도전사업, 맞춤형 일자리 지원 등도 포함했다.
일상돌봄서비스 확대와 최중증 발달장애인 1:1지원사업, 노인일자리사업 등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사회적 약자 지원을 배려한 예산도 반영했다.
유희태 군수는 “이번 2회 추경은 불확실한 경제여건에 대응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의 삶의 질 향상, 농촌과 도시 행정의 균형, 다양한 복지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주민과 지역을 위해 예산이 편성된 만큼 의회와 소통해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희태 완주군수 “대둔산 축제, 대표 산악축제로”
유희태 전북 완주군수가 다음달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거행되는 완주 대둔산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27일 유희태 군수는 확대간부회를 통해 “완주 대둔산 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악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축제 프로그램과 안전관리 점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방문객들이 축제장을 찾아올 것을 대비해 인파·시설물 안전관리 계획과 교통·주정차 대책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신문·방송·SNS채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전사적인 홍보를 전개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연초부터 신속집행을 위해 노력해 온 전 직원의 노고를 격려하며,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목표달성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해줄 것을 당부했다.
유 군수는 “민생경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로 지방재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며 “시설비, 민간 경상·자본보조사업 등 집행이 부진한 사업을 중심으로 재정집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특히, 이월사업은 상반기 내 집행을 완료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여름철을 맞아 주요 사업장과 침수 취약지에 대한 안전 점검과 폭염에 대비한 취약계층 보호대책 수립을 지시하고 방역과 위생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했다.
유 군수는 이밖에 최근 문제되고 있는 갑질과 직장 내 괴롭힘 등 부조리를 예방을 위해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해 건전하고 소통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주경제=완주=김한호 기자 hanho2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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