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우주기술연구소는 무중력을 모사할 수 있는 특수한 장치와 12개의 입체 카메라를 통해 가상의 우주공간에서 위성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제어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우주 환경 모사 장치를 갖추고 있다. [사진 조선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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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는 2018년 호남 지역 최초로 초소형 위성(큐브위성) 발사 성공을 시작으로 총 세 차례 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림으로써 자체 위성 개발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2022년 6월에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조선대가 개발한 관측 임무 위성을 탑재해 교신에 성공했다.
조선대학교는 현재 국내 최초로 우주 광통신 검증 위성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5년에 우주 궤도에 올려 대국민 우주기술 홍보 임무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역량을 기반으로 조선대학교는 2023년 2월 우주기술연구소를 개소했다. 뉴 스페이스 시대에 대한민국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우주 인재를 양성하고 미래 우주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서다.
조선대학교 우주기술연구소는 ‘뉴 스페이스, 우주 국방, 선진 우주 기술을 선도하여,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우주산업 육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우주 전문 인재 양성을 비롯해 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단기 목표와 우주 자주국방과 미래 우주 기술 선도를 위한 장기 목표를 수립해 꾸준히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우주 랑데부·도킹, 우주 잔해물 제거, 우주 궤도제어 추진 기술 등 선도적인 우주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최첨단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무중력을 모사할 수 있는 특수한 장치와 12개의 입체 카메라를 통해 가상의 우주공간에서 위성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제어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우주 환경 모사 장치를 갖추고 있다.
조선대학교는 국방과학연구소·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연구기관뿐만 아니라 위성 개발, 우주 부품, 민간 발사체와 같은 우주항공 분야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육 및 연구에 협업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한민국의 미래 우주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우주 소재·부품·장비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우주 전문 석·박사 전문인력을 배출하며, 올해 4월에는 미국 대학과 석사 공동학위 프로그램을 체결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조선대학교는 우주기술연구소 내 스타브릿지센터를 설립해 중·고등학교 교사가 연구원으로 참여하는 과학교육 협력 모델을 구축·운영해 학생들에게 우주기술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고 맞춤형 진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조선대학교 관계자는 “우주기술연구소를 기반으로 미래 우주기술을 선도하고, 우주 전문 핵심인재 양성을 통해 대한민국의 우주 강국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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