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은 진보도 보수도 아니다. 당헌·당규에 적혀 있는 말대로 '사회적 보수'라 말하고 싶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24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사회적 흐름에 따라 여러 이념 스펙트럼을 포용할 수 있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19일 개혁신당 당대표로 선출된 허 대표는 "젊은 개혁신당 대통령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허 대표는 지방선거 준비 및 인재 양성을 기반으로 3년 뒤 대선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젊은 개혁신당 대통령을 만들겠다"고 했다. 내년 지방선거도 대선 전초전이라는 각오로 뛰겠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허 대표는 "지방선거는 대선을 위한 발디딤 판이다. 개혁신당은 수권 정당이 돼 '오렌지 돌풍'을 만들어내겠다"고 선언했다. 허 대표는 또 "정치 학교에서 PPAT(공직 후보자 기초자격평가)·경선을 거쳐 인재를 양성하고,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PPAT는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시절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를 대상으로 도입한 시험이다. 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선 "가장 추악한 거부권"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협력자지만 경쟁 상대"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병대원 특검법은 협력하겠지만, 25만원 지원금처럼 우리 당의 가치와 맞지 않는 부분은 과감하게 비판할 것"이라고 했다.
[박자경 기자 / 사진 한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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