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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대형마트·편의점에서 식품·건전지 일제히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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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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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초콜릿·음료·김·간장 등 식품과 건전지 품목의 소비자 가격이 일제히 오릅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은 제조사의 원가 상승에 따른 납품가 인상으로 소비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대형마트 3사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롯데웰푸드 ABC초콜릿(187g)은 4,780원에서 5,280원으로 10.5%, 가나마일드(70g)는 1,920원에서 2,240원으로 16.7%, 빈츠(204g)는 4,480원에서 4,780원으로 6.7% 인상됩니다.

롯데웰푸드가 제품 가격을 올린 것은 초콜릿의 주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오른 데 따른 것입니다.

동원F&B 조미김의 가격도 오릅니다.

동원 참기름김(4g 16봉)은 5,990원에서 6,490원으로 8.0%, 대천김 구이김밥용김(22g 3봉)은 7,990원에서 9,990원으로 25% 인상됩니다.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샘표 양조간장 30종 가격은 다음 달 중순에 평균 9.0% 오르며, 롯데칠성음료는 탄산음료 등의 가격을 5∼8% 올리는 방안을 대형마트와 협의 중입니다.

편의점에서는 다음 달 1일부터 델몬트 콜드쥬스 오렌지와 포도 각 250㎖ 제품 가격이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7% 오릅니다.

유동골뱅이 230g 제품은 8,900원에서 9,900원으로 11.2% 오릅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듀라셀 건전지 17종 가격도 일제히 오르는데, 디럭스 AA 2개는 4,300원에서 4,700원으로 9.3%, 디럭스 AAA 4개 가격은 7,800원에서 8,500원으로 9.0% 인상됩니다.

정부 눈치를 보던 외식·식품·생필품 제조업체들이 지난달 총선이 끝나자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물가 인상 자제 요청에 협조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제조사가 납품 가격을 올리면 판매처인 대형마트·편의점도 올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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