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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러 동결자산 수익으로 우크라 지원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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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초안…우크라에 끼친 피해 보상시까지 러 자산 동결 유지

연합뉴스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열린 이탈리아 스트레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주요 7개국(G7)은 동결된 러시아 자산의 수익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성명 초안을 입수해 보도했다.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전날부터 이틀간 이탈리아 북부 스트레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성명을 채택, 발표할 예정이다.

성명 초안에는 "우리는 고정된 러시아 자산에서 나오는 엄청난 이익들을 우크라이나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잠재적인 방법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키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G7 소식통은 이날 오후 발표될 예정인 최종 성명이 이 초안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에 전했다.

성명 초안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끼친 피해를 보상하기 전까지 러시아 자산 동결을 유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G7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대규모 공세를 시작한 이후 러시아 자산 약 3천억달러(약 410조원)를 동결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지난 21일 역내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운용하면서 나오는 연간 약 30억유로(약 4조4천억원)의 수익을 우크라이나 군사지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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