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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천비디아' 효과…젠슨황 엔비디아 CEO 세계 17대 갑부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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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000달러 돌파…순자산 913억 달러

美 최대 부호 월튼 가문 구성원도 제쳐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1000달러 고지를 넘으며 젠슨 황(61) 최고경영자(CEO)의 재산도 기하급수적으로 불어 세계 17대 갑부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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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월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콘퍼런스 ‘GTC 2024’에서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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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황 CEO의 순자산은 913억 달러로 뛰어 올라 전체 갑부 순위에서 3단계 상승해 17위에 올랐다.

황CEO 의 자산 가치는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135억 달러로 전체 128위였으나, AI 열풍을 타고 엔비디아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급등하면서 그의 자산도 불어났다. 황 CEO가 보유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지분은 3.8%(9346만3791주) 규모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9.32% 급등한 1037.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시간외 거래에서 1000달러를 넘긴 했지만, 종가 기준으로 1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말 495.20달러였던 주가는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오르며 지금까지 상승률이 100%를 넘어섰다. 시가총액도 단숨에 2조5530억 달러로 불어나며 3조 달러를 향해 한 발짝 다가섰다.

‘천비디아’ 효과로 황 CEO는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 창업자 가족 중 가장 부유한 3인보다 더 재산이 많아졌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월마트 지분 절반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짐 월튼(75)의 순자산은 865억 달러이며, 그의 형인 롭 월튼(79)은 846억 달러, 그의 여동생인 앨리스 월튼(74)은 838억달러 규모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최고 부호인 월튼 가문의 재산을 합치면 약 3000억 달러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부유한 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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