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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메타, AI에이전트 유료화 검토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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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구글처럼, 고급 서비스 유료화
비지도 학습 AI 개발 박차
코딩·수익 창출 에이전트 검토
조직 개편 단행해 B2B 서비스 강화


매일경제

저커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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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운영사 메타플랫폼스가 자사의 인공지능 비서 ‘메타 AI’의 고급 버전에 대해 사용자에게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4일 밝혔다.

현재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앤트로픽은 각각 월 20달러의 요금으로 자사의 챗봇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독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와 같은 업무용 앱에서 챗봇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메타가 제공할 프리미엄 티어의 기능과 요금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메타는 비지도 학습을 통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다. 여기에는 코딩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는 ‘엔지니어링 에이전트’와 메타의 앱에서 광고를 돕는 ‘수익 창출 에이전트’가 포함된다. 이러한 에이전트들은 내부 용도와 고객용으로 사용될 수 있다.

메타는 자사의 생성형 AI 그룹의 대대적인 재편성도 발표했다. 새로운 AI 이니셔티브는 메타가 올해 AI 지원을 위해 400억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나왔다. 메타는 챗GPT에 대응하는 메타 AI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에 통합했다. 현재 투자자들은 이러한 투자가 어떻게 수익으로 연결될지 궁금해하고 있다. 메타는 주력 모델인 라마를 포함한 많은 대형 언어 모델을 오픈 소스로 제공하고 있어 사용자에게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와 달리 메타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 수익 경로가 하나 적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앞서 “더 큰 모델이나 더 많은 컴퓨팅 또는 일부 프리미엄 기능 등에 대해 요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말한바 있다. 메타는 이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AI 그룹의 엔지니어링 부문을 개발자 중심 조직과 소비자 중심 조직으로 분리한 것이다. 개발자 중심 조직은 라마와 엔지니어링 에이전트를 개발할 예정이며, 소비자 중심 조직은 메타 AI와 ‘AI 소셜 경험’ 등 ‘즐거운 대규모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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