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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유인촌 장관 "김호중 '음주·뺑소니', 사회적 병리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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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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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회의실에서 '국제문화정책 추진전략'을 발표하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최근 한국 대중문화계에서 불거진 하이브-어도어 사태와 가수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혐의와 관련해 "사회적인 병리현상"이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유 장관은 오늘(23일) 오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체부 정책 현안 브리핑'에서 최근 대중문화계 관심 사안, 안무 저작권, 파리 올림픽 등 여러 분야에 대해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졌습니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하이브-어도어 분쟁과 관련해 "K-팝도 잘 가고 있지만 그 마음 속에 욕심이 있는 것"이라며 "서로 내가 잘했다고 얘기하는 것이 계속 한류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유 장관은 또 "김호중 가수도 왜 그랬는지 안타깝다"며, "문체부로서는 정책적으로 좋은 사례를 더 많이 찾아내고 밑바닥에서 열심히 하면서 바꿔 나가는 분들을 더 도와주고 힘 나게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문체부가 만들고 있는 안무 저작권 지침과 관련해선 "저작권을 보호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는 게 원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체부는 안무가 등 업계 의견 수렴을 통해 주요 쟁점 연구 용역을 거쳐 표준계약서를 제정하는 것을 연내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유 장관은 "K팝에 들어간 춤이 유튜브에 올라가고, 안무가가 만든 춤이 세계에서 수익을 창출하니 저작권 개념이 다양해졌다"라며 "표준계약서뿐 아니라 저작권 보호를 위한 신탁단체도 있어야 하니 계속 의견 수렴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달초 방탄소년단의 음원사재기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된 데 대해선 한국콘텐츠진흥원 공정상생센터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현재 일어난 사안이 아니라 2017년 일"이라며 "민원이 제기돼 콘텐츠진흥원 센터가 조사하고 있다. 정확한 사실 확인이 필요하니 조사가 끝나면 입장을 표명하든지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제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찾은 유 장관은 "이번에 파리올림픽 성적이 저조할 것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의외로 메달이 나올 것 같다"라며 "양궁, 사격, 펜싱은 메달 유망 종족이고 태권도에다 이번에 채택된 브레이킹도 있다. 변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엘리트 선수 육성과 학교체육, 체육인 복지를 중점적으로 체육 예산에 반영하려 한다"며 "국제시합 출전 지원, 장애인체육 지원 등 5개 분야 예산을 확대하고 집중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혜진 기자 h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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