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가 박보람 씨의 사인을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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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가 지난달 갑자기 세상을 떠난 가수 박보람(30) 씨의 사인을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경기 남양주 남부경찰서는 국과수가 발표한 박 씨의 사인과 관련한 최종 부검 결과를 전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지난4월11일 오후9시55분쯤 남양주의 한 지인의 집에서 여성 2명과 술을 마시다가 화장실로 간 뒤 갑자기 쓰러졌다.
쓰러진 박 씨를 발견한 지인은 소방과 경찰에 신고해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1시간쯤 결국 사망했다.
조사 결과 사망 당시 박 씨는 지방간 등에 의한 질병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숨지기 전엔 지인 2명과 소주 1병 정도를 나눠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2010년 엠넷(Mnet)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2에 출연해 명성을 얻었다. 그는 지난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한 뒤 가수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왔다.
조선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급성 술중독은 평상시에는 술을 마시지 않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알코올을 많이 흡수하면서 사망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 또 술에 의한 돌연사는 술만 마시고 식사하지 않는 경우 저혈당 상태에서 자주 발생한다고 전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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